데이브 엘먼 최면

 데이브 엘먼(Dave Elman, 1900~1967년)

최면요법을 치료기법으로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현대화했다. 엘먼은 젊은 시절부터 최면을 배워 적극적으로 시동하여 ‘세계에서 가장 젊고 빠른 최면요법사’로 불렸고, 1964년 펴낸 『최면요법(Hypnotherapy)』은 지금도 고전으로 여겨진다. 엘먼의 기법은 ‘당신은 이제 졸리기 시작합니다’와 같은 작은 주문 하나로도 바로 최면에 의한 트랜스로 들어가게 할 수 있어서 각광받았다. 이때부터 최면은 의학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좀더 넓은 범위로 확장되어 의사가 아닌 사람들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범죄수사에 이용하거나 환자 본인이 직접 배워서 시행하는 ‘자동암시(autosuggestion)’ 같은 기법들도 개발되기 시작했다.